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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이슈

2026년 9월 14일 시작하는 KRX 애프터 마켓이란? 총정리

by 단타왕 골D 하이스코어 2026. 9. 13.

2026년 9월 14일 KRX 애프터마켓 시작, 무엇이 바뀌나?

2026년 9월 14일부터 한국거래소(KRX)에도 애프터마켓이 시작된다. 실시간 주식거래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즉 NXT를 이용하지 않는 종목은 정규장이 끝나고 나면 사실상 실시간으로 거래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제 KRX에서도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단순히 거래시간이 늘어나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기존 시간외단일가가 없어지고 일부 종목만 거래 가능한 NXT와 달리 KRX가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 상한가나 종가를 보는 방법이나 헷갈릴만한 걸 공부하는 김에 정리해봤다.

2026년 9월 14일 시행 KRX 애프터마켓이란? 이미지 썸네일

KRX 애프터마켓이란?

기본 개념

KRX 애프터마켓은 정규장이 끝난 뒤 추가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시장이다.
기존 시간외단일가처럼 일정 시간마다 주문을 모아서 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정규장처럼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맞으면 바로 거래되는 접속매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쉽게 생각하면 오후 3시 30분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오후 8시까지 별도의 실시간 시장이 하나 더 열리는 셈이다.

시행일과 거래시간

시행일은 2026년 9월 14일이다.
기존 KRX 정규장은 지금과 똑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 시간외종가매매가 이어진다.
그다음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KRX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따라서 앞으로 KRX 거래시간을 간단하게 보면 아래처럼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정규장 09:00~15:30 → 시간외종가 15:40~16:00 → KRX 애프터마켓 16:00~20:00 순서다.
기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있었던 시간외단일가매매는 애프터마켓 도입과 함께 폐지된다.

NXT와는 무엇이 다른가?

NXT에도 이미 애프터마켓이 있지만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별도로 정해져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반 상장주식을 훨씬 폭넓게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다만 KRX라고 해서 모든 상장종목이 무조건 거래되는 것은 아니고, 투자경고나 관리종목 등 일부 종목은 제외된다.

 

KRX에서 달라지는 점

기존 시간외단일가가 사라진다

내가 보기에는 이번 변화에서 가장 큰 부분이다.
기존에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문을 넣으면 10분마다 주문을 모아서 단일가격으로 체결하는 시간외단일가 방식이었다.
이제 이 방식이 없어지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매수와 매도 가격이 맞으면 바로 체결되는 실시간 접속매매로 바뀐다.

구분 기존 2026년 9월 14일부터
시간외종가 15:40~16:00 동일
16시 이후 시간외단일가 KRX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16:00~18:00 16:00~20:00
체결방식 10분 단위 단일가 실시간 접속매매
가격범위 정규장 종가 대비 ±10%
단, 당일 가격제한폭 이내
당일 기준가격 ±30%
시장가 주문 해당 없음 불가
주요 주문방식 지정가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공식 종가 15:30 정규장 종가 15:30 정규장 종가

 

거래시간만 늘어난 것은 아니다

기존 시간외단일가는 거래 기회가 많다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했다.
10분에 한 번씩 체결되고 거래량도 적어서 내가 원하는 가격에 바로 사고파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호가가 맞으면 바로 체결되기 때문에 장 마감 이후의 거래 방식 자체가 상당히 달라질 것 같다.

특히 오후 3시 30분 이후에 기업 공시나 뉴스가 나왔을 때 변화가 클 것 같다.
기존에는 다음 날 시초가까지 기다리거나 제한적인 시간외단일가 거래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당일 저녁에 시장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가격을 만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장 마감 이후 공시나 뉴스의 영향이 예전보다 빨리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RX 애프터거래에서 주의할 점

가격제한폭은 당일 기준가격 ±30%

처음에 가장 헷갈렸던 것이 가격제한폭이다.
기존 시간외단일가는 오후 3시 30분 종가를 기준으로 ±10% 안에서 거래했지만, KRX 애프터마켓은 당일 기준가격 대비 ±30% 범위에서 거래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후 3시 30분 종가에서 다시 위아래로 30%가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그날의 기준가격이 10,000원이라면 당일 상한가격은 약 13,000원이고 하한가격은 약 7,000원이다.
정규장에서 이미 13,000원 상한가까지 올라갔다면 애프터마켓에서 다시 30%가 추가로 오르는 것이 아니다.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을 합쳐서 처음부터 정해진 당일 가격제한폭인 ±30% 안에서만 거래된다.

ex) 정규장에서 +20%로 끝났다면?

예를 들어 기준가격 10,000원인 종목이 정규장에서 12,000원, 즉 +20%로 마감했다고 해보자.
이 종목은 애프터마켓에서 13,000원까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정규장 종가에서 보면 약 8.3%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애프터마켓에서 다시 +8.3%의 가격제한폭이 생겼다'고 이해하면 안 되고, 원래 당일 상한가격인 13,000원까지 남은 상승 여력이 있는 것뿐이다.

오후 8시 가격은 공식 종가가 아니다

이 부분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둬야 할 것 같다.
애프터마켓에서 오후 8시에 마지막으로 체결된 가격이 그날의 공식 종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공식 종가는 기존과 똑같이 오후 3시 30분 KRX 정규장이 끝날 때 결정된 가격이다.

예를 들어 오후 3시 30분에 10,000원으로 정규장이 끝났는데 저녁에 호재가 나오면서 애프터마켓에서 12,000원까지 올라갔다고 해보자.
이 경우 오후 8시 마지막 가격은 12,000원이지만 그날 KRX 공식 종가는 여전히 10,000원이다.
물론 투자자들은 이미 12,000원까지 거래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날 시초가에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만 공식 종가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상한가 종목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상한가 종목을 기록하는 방법도 조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정규장에서 기준가격 대비 +30%인 상한가격으로 마감했다면 지금처럼 '상한가 마감 종목'이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정규장에서는 +20%로 끝났는데 애프터마켓에서 뒤늦게 +30% 가격에 도달했다면 공식 종가는 상한가가 아니고, '애프터마켓에서 상한가격에 도달한 종목'으로 구분하는 것이 정확하다.

그래서 앞으로 상한가 종목을 정리한다면 나는 15시 30분 정규장 상한가 마감 여부를 기존 기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애프터마켓에서 추가로 상한가격에 도달한 종목은 필요하면 별도로 표시하는 방식이 더 깔끔해 보인다.
그래야 기존에 쌓아둔 상한가 데이터와도 기준이 섞이지 않는다.

모든 종목이 거래되는 것은 아니다

KRX 애프터마켓은 NXT보다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훨씬 많지만 모든 종목이 대상인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반 상장주식을 폭넓게 대상으로 하지만 투자자 보호나 시장관리가 필요한 일부 종목은 제외된다.
따라서 KRX에 상장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오후 8시까지 거래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표적인 KRX 애프터마켓 거래 제외 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이상급등종목
관리종목
30분 단위매매 적용 종목
정규장 종료 시점 거래정지 종목
당일 정규장에서 거래가 형성되지 않은 종목
초저유동종목
투자주의환기종목·투자유의종목
ETF·ETN

오히려 이런 급등 종목일수록 저녁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시장관리가 필요한 종목은 애프터마켓에서 제한하는 구조다. 거래하려는 종목이 애프터마켓 대상인지 주문 전에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VI도 적용된다

KRX 애프터마켓은 실시간 접속매매라고 해서 주가가 아무 제한 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은 아니다.
정규장처럼 종목별 동적 VI와 정적 VI가 적용되고, VI가 발동하면 일정 시간 동안 단일가 방식으로 가격을 형성하게 된다.
반면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와는 적용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VI를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시장가 주문은 안 된다

KRX 애프터마켓에서는 정규장처럼 시장가로 바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주문은 사용할 수 없다.
지정가, 최우선지정가, 최유리지정가 방식의 주문을 이용하게 된다.
아무래도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고 호가가 얇아질 수 있는 저녁 시장에서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기타 특이한 부분

KRX와 NXT가 오후 4시부터 동시에 열린다

NXT 애프터마켓은 KRX보다 조금 먼저 시작된다.
NXT는 오후 3시 40분부터 애프터마켓이 진행되고, KRX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된다.
NXT 거래대상 종목이라면 같은 종목이 KRX와 NXT 두 시장에서 동시에 거래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가 변수가 될 수도 있는데,  KRX에서는 오후 3시 30분에 결정된 종가로 시간외종가매매가 이루어지지만, NXT에서는 이미 애프터마켓 가격이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장 마감 직후 큰 뉴스가 나온다면 KRX 시간외종가 가격과 NXT 실제 거래가격이 상당히 달라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정규장에서 낸 주문은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KRX 정규장에서 매수 주문을 걸어놓고 체결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주문이 오후 4시 이후 애프터마켓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정규장 미체결 주문은 애프터마켓으로 자동 이전되지 않기 때문에 애프터마켓에서 거래하고 싶다면 주문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NXT 주문과는 처리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문창에서 어느 거래소로 주문이 나가는지도 확인해야겠다.

투자경고 기준에서 보는 종가도 헷갈리지 말자

투자경고종목 지정 기준에는 며칠 전 종가와 비교한 상승률처럼 '종가'를 사용하는 조건이 많다.
애프터마켓이 생긴다고 해서 오후 8시 마지막 가격이 새로운 공식 종가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기준도 애프터마켓 마지막 체결가격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기존처럼 KRX 정규장에서 형성된 공식 종가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다.

참고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KRX 애프터마켓 거래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단타 투자자인 내가 신경 써야 할 점

나는 솔직히 반대였다. 신경써야 될 점이 하나 더 생기기도 하고.. 과거에는 다들 출퇴근할 때 주식시장도 같이 출퇴근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늘 연장된 시간까지 보유한 주식을 신경써야 된다는게 짜증이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늦은 시간까지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단타 투자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어서 일단 지켜보긴 해야될 것 같다.
아무튼 신경써야 될 부분들을 정리해보자. 

나처럼 거래량 급등주나 상한가 종목을 찾아보는 경우에는 기존 데이터를 함부로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상한가 여부는 오후 3시 30분 정규장 기준으로 계속 기록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일단 기존 정규장 데이터를 기준으로 유지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애프터마켓에서 추가로 크게 움직인 종목은 별도로 체크하면서 실제로 다음 날 시초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이건 내가 게을러서 과연 할지..ㅠㅜ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은 시간에 호가가 얇아지면 적은 거래량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도 있고, 애프터마켓 상승을 보고 다음 날 상승까지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야 겠다. 실제로 하이닉스도 NXT 거래에서 급락하는 통에 차트가 망가진 적이 있다. 
시행 초기에는 저녁 가격과 다음 날 시초가의 관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직접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

기존 매매 기준은 성급하게 바꾸지 말고 실제 애프터마켓 데이터가 쌓인 뒤 판단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합리적으로 보인다.

 

 

 

※ 이 글은 2026년 9월 13일 기준 KRX 애프터마켓 제도를 내가 공부하기 위해 정리한 글임.
※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실제 거래 가능 종목과 주문 방식은 한국거래소 및 이용 중인 증권사의 최신 안내를 확인바람.